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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7. 08발행 [1174호]
 
[사설] 사제들, 수호자 도움으로 봉사 직무에 충실하길

   
   5일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경축이동 8일)이다.

 한국교회 첫 사제가 고난의 박해시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온 몸을 불사른 순교성인이라는 사실과 아울러 그런 순교성인을 성직자들의 '수호자'를 모시고 있는 것은 한국교회에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다.

 한국교회 영성의 뿌리는 환난과 고통 속에서 목숨을 바칠지언정 하느님을 배반하지 않았던 순교자들에 닿아 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는 옥중에서, 그리고 새남터 모래밭 형장에서까지 굽힘없이 신앙을 증거했다.

 우리는 그의 신앙적 절개를 통해 나태해져가는 신앙생활을 돌아봐야 한다. 그의 앞길에 박해의 역경이 있었다면 현대 신앙인에게는 세속주의와 황금만능주의, 무신론이라는 유혹이 있다. 우리는 그런 유혹을 물리치고 하느님 진리를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그에게서 얻어야 한다.

 특히 사제들은 수호자에게서 사랑과 봉사의 힘을 얻어야 한다. 성 김대건은 형장에서 "여러분도 죽은 뒤에 복을 누리려거든 천주교인이 되십시오"라며 인간에 대한 사랑과 봉사 의무를 다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사랑과 봉사는 겸손한 자세에서 나온다. 아울러 겸손은 자발적 가난과 기도가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이다. 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온"(마태 20,28) 예수 그리스도를 사제들 안에서 보고 싶어한다.

 신자들은 사제들이 수호자 성 김대건의 보호와 전구로 봉사 직무를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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