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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8. 19발행 [1179호]
 
[사설]교회, 힐링 프로그램에 관심 가져야

   요즘 우리 사회 열쇳말은 힐링(Healing), 곧 치유다. 그만큼 지치고 외로운 사람들, 특히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다는 방증이다.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본래 상태를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이 힐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힐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여행상품과 문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불교계에선 특히 마음속 번뇌를 내려놓고 세속적 속박에서 벗어나 평안를 누리도록 하고자 템플스테이(Templestay)를 오랫동안 시행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1996년 건강의 정의에 '영적 건강'을 포함시켜 치유의 범위를 상당히 포괄적이고 전인적인 개념으로 넓혔다.

 구약성경에서 바라보는 치유의 개념은 '병을 고치다, 회복시키다, 새살이 돋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치유자는 당연히 하느님이시다. 하느님은 선하기에 당신 모습대로 창조한 인간의 질병을 낫게 할 수 있는 생명의 주님이라고 이스라엘인들은 믿었다. 신약성경에서도 치유는 당연히 하느님 영역에 속하지만, 그 치유는 육체적 치료를 넘어 영적 치유와 구원까지 포함한다. 네 복음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가 무려 72차례나 소개되고 있고, 그 분량이 복음서의 5분의 1이나 되는 걸 보면 교회가 힐링과 무관한 건 아니다.

 다만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이 심화되면서 힐링이라는 단어가 부각되고 있기에 교회 또한 성사를 통해 고통받는 이들이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야한다. 하느님 은총으로 병에서 벗어나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온전히 치유되도록 현대인들을 돌보는 데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신자들의 영적 목마름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영성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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